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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부분적 합의"…中 농업 양보, 美 대중 관세 완화(종합)

등록 2019.10.12 0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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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이틀째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운데)의 모습. 2019.10.12.

【워싱턴=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이틀째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운데)의 모습. 2019.10.12.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휴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며 올해 말 양측이 광범위한 협정을 맺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중국은 일부 농업 부문을 양보하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기로 했다.

합의는 잠정적이다. 이날 오후 2시45분께 중국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로 한 만큼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 이 자리에서 합의의 구체적인 범위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류 부총리는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를 만나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2019.10.12.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2019.10.12.


AFP통신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오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틀 간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며 "대통령을 만난 후에 더 많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날 회의가 일부 진전을 맞음에 따라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토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양국이 합의를 이룬다면 자신은 신속하게 서명을 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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