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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조사 주도 커밍스 美하원 정부개혁위 위원장 타계

등록 2019.10.17 21:33:24수정 2019.10.17 2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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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일라이자 커밍스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커밍스 의원. 2019.10.17

[워싱턴=AP/뉴시스] 일라이자 커밍스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커밍스 의원. 2019.10.17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일라이자 커밍스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아침(현지시간) 지병이 갑작스럽게 악화해 68세로 타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원 정부감독위는 법사위, 정보위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중심으로 적극 진행하고 있다.

흑인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커밍스 의원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가 선거구이며 1996년 연방 하원에 진출했다. 지난해 총선으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기 전부터 감독위 야당 간사로 트럼프 대통령 정부 비판에 앞장섰다.
 
9월24일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트럼프 탄핵 조사에 앞서 커밍스 위원장은 5월 트럼프가 알렉산드리아 코르테스오카시오 등 민주당의 초선 유색인종 여성 의원 4명에게 "미국이 그렇게 싫으면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조롱조의 트윗을 날리자 이를 비판하면서 미국인들의 주시를 받았다.

고인은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 관리들은 "증오에 가득 찬 선동적 언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커밍스의 비판에 트럼프는 고인의 선거구인 볼티모어시를 "쥐가 들끊어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라는 트윗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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