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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김정은 금강산 발언 좌절감 표현…北 비핵화 전향적 조치 필요"

등록 2019.10.24 11: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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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브리핑…북한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발표 평가

"남북대화, 국제사회 제재 틀 안에서 추진 기본입장"

"국제사회 신뢰 위해 北, 비핵화 전향적 조치 필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내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외교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내신기자들을 대상으로 외교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시설 철거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지 않은 데 대한 좌절감과 실망감의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악화의 길로 가고 있다'는 지적에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좀 더 분석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남북관계가, 또 남북대화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하며 "우리는 남북관계, 남북대화를 추진하면서 국제사회 제재의 틀 안에서 한다는 그런 기본입장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재의 틀이라는 게 우리 스스로의 결정으로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제사회의 총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제사회의 총의와 신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전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을 찾은 김정은 위원장이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며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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