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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금리 인하 안하면 직무 유기" FOMC 압박

등록 2019.10.25 00: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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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는 건 빠르고 내리는 건 너무 느려"

【피츠버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에너지 분야에서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3년 전 같은 군중에게 했던 '모든 약속'을 이행했다"라고 말했다. 2019.10.24.

【피츠버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데이비드 로렌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에너지 관련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행정부가 에너지 분야에서 상당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3년 전 같은 군중에게 했던 '모든 약속'을 이행했다"라고 말했다. 2019.10.24.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거나 이상적으로 (경기를) 부양하지 않는다면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의 우리 경쟁자들을 한번 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과 다른 곳은 돈을 빌리고도 돈을 받는다"며 "연준은 올리는 건 너무 빨랐고 내리는 건 너무 느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독일의 마이너스 금리 국채 발행을 거론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다. 독일은 지난 8월 30년 만기 국채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매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미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트윗을 날렸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만에 처음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9월에도 금리를 내렸다. 시장 일각에선 이번 달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거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소비지출과 일자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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