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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해상풍력발전, 2040년 전 세계 전력수요량 11배 생산 가능"

등록 2019.10.25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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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비용 2030년쯤 현재보다 40% 감소

10년내 화석연료와 경쟁 가능

"에너지 시스템의 새 게임체인저 될 것"

【상하이=AP/뉴시스】중국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사 시노벨 윈드(중국명 화루이펑덴·華銳風電)가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혐의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5900만 달러(약 659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상하이 동하이 브릿지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시노벨사 풍력 발전장치. 2018.07.07

【상하이=AP/뉴시스】중국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사 시노벨 윈드(중국명 화루이펑덴·華銳風電)가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혐의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5900만 달러(약 659억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상하이 동하이 브릿지 풍력발전단지에 설치된 시노벨사 풍력 발전장치. 2018.07.0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해상풍력발전으로 앞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며 해상풍력발전이 에너지 시스템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IEA는 보고서에서 해상풍력발전의 단가가 떨어지면서 10년 이내에 화석연료와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해상풍력발전 비용이 2030년까지 현재보다 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해상풍력발전이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럴 총장은 해상풍력발전이 지난 10년 간 천연가스 가격을 떨어트린 셰일 가스 생산과 태양광 에너지의 폭발적 성장처럼 에너지 비용을 급격히 삭감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과 프랑스 등 많은 나라들은 2050년까지 온난화 가스 순방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의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보고서는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가 향후 5년간 현재의 2배, 2030년에는 5배로 증가해 84000억달러(약986조원)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IEA 보고서는 현재 해상풍력발전이 전세계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에 불과하지만 2040년에는 해상풍력발전이 유럽 최대의 에너지 생산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고서는 해상풍력발전이 연간 3만6000테라와트(1테라와트=1000기가와트) 시간동안 사용할 수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적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전 세계 전력 수요량의 50% 이상을 충당할 수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터빈들을 지금보다 더 먼 바다에 세우게 된다면 에너지 생산량을 훨씬 더 많이 늘어나, 2040년쯤에는 풍력발전이 전 세계 에너지 수요 보다 무려 11배나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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