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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오늘부터 VOD 서비스 시작

등록 2019.11.01 0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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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2019.11.01 nam_jh@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2019.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열두 번째 용의자'가 오늘(1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이다.

완벽한 밀실 '오리엔타르 다방'을 무대로 주인공 '김기채'와 12인의 용의자가 펼치는 숨막히는 심리 대결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주목받았다.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수사관 '김기채' 역에 배우 김상경과 충무로 신흥 대세 배우로 떠오른 허성태의 첫 연기 대결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박선영, 김동영, 장원영, 정지순 등 신구 신스틸러들이 가세해 발군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속내를 감춘 용의자들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사건 속으로 끌어들였다.

또한 '열두 번째 용의자'는 '심리 추적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용의자들의 의중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사건의 진실을 퍼즐처럼 맞춰가는 이야기 전개와 '오리엔탈 특급살인'을 연상시키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장르 팬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하며 추리의 쾌감을 선사했다.

'시인 백두환을 죽인 자는 누구인가'에서 출발한 추리 서사는 의외의 인물에게 의심의 화살을 겨누며 거듭되는 반전 속 큰 전환점을 맞는다. 다방 안 용의자들에게 북한군 부역 행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건은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된다.

'열두 번째 용의자'의 배경이 되는 1953년의 명동은 백두환 시인이 '왜' 죽어야 했는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우리 역사가 감춰준 진범의 정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살인사건의 범인을 쫓고 있지만 실상 토착왜구의 근원을 파헤치게 하는 작품으로 친일 청산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가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열두 번째 용의자'는 KT Olleh TV, SK Btv, LG U+TV 및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 씨츄, CJ TVING, 곰TV, wavve, 네이버 시리즈 ON, 카카오페이지, KT skylife, YES24, 씨네폭스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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