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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삼성·LG전자 스마트 TV서 지원..."소비자 사용성 높여"

등록 2019.1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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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미국·캐나다·네덜란드서 서비스 개시

'디즈니+' 삼성·LG전자 스마트 TV서 지원..."소비자 사용성 높여"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즈니 플러스(Disney+)'를 품으며 소비자 사용성을 높였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지난 12일(현지시간) 론칭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3개 국가에 서비스 중이다.

이들 지역의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 TV 사용자는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애플 TV 플러스(Apple TV+),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YouTube)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까지 지원하며 소비자 사용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2019년형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는 콘텐츠를 고르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삼성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를 이용하면 음성만으로 TV를 제어하고 콘텐츠도 찾을 수 있다. 또, 삼성 스마트 TV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예능·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취향 따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TV Plus)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더했다.

LG전자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900여 개의 스마트 TV모델에서 디즈니+ 앱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내년 2월9일까지 2019년형 올레드(OLED) TV를 구매하는 미국 고객들에게 1년 구독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안에 2019년형 나노셀 TV를 사는 고객에게는 6개월 구독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TV 전용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셋톱박스를 연결하지 않고도 LG전자 독자 웹OS가 탑재된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다양한 방송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LG TV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는 12일 현지시각 미국·캐나다·네덜란드 등에 '디즈니+'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는 19일에는 호주·뉴질랜드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일본 등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킬러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디즈니는 콘텐츠 경쟁력을 전면에서 내세우며 넷플릭스 추격에 나섰다. 디즈니는 OTT 시장 진출에 전에는 넷플릭스에 공급 중이던 콘텐츠를 모두 회수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디즈니+ 월 구독료는 6.99달러(8100원)로 넷플릭스의 9500원~1만4500원보다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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