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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되면 최선 다해 다시 협상"

등록 2019.12.09 1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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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회복 전제되면 4+1 넘어 국회 전체 합의할 길 찾겠다"

"필리버스터 철회, 민생법안 등 본회의 처리가 대화 출발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9.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의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9일 "성의 있는 대화를 통해 4+1 공조를 넘어 국회 전체 합의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이 없나 반드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실의 순간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출되면 최선을 다해 다시 대화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국당의) 약속 이행, 원상 회복이 대화의 대전제"라며 "여야가 이미 합의한 민생법안에 조건 달지 말고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처음의 약속을 지킬 수 있기 바란다. 그래야 우리 모두가 합리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비쟁점 민생법안 비롯한 (199건) 안건들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민식이법 비롯한 법사위 통과법안과 여야가 합의한 데이터3법 본회의 처리가 대화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산안 처리도 마냥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원내대표가 이런 약속 이행을 확약하고 오늘이라도 본회의 처리에 나선다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대화에 임하고 협상을 통해 합의 도출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당은 오늘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쟁이 아닌 협상의 길을 선택하길 바란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금도를 넘지 않는 정치, 국민을 위한 신의의 정치가 복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지난 8일 예산명세서 작성과 관련, 기획재정부 예산실 공무원들을 향해 "불법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공직자에 대한 압박을 멈추기 바란다"라며 "어제 예산안 심사를 지원하는 공직자를 위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명백한 월권,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법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 진행되는 예산안 수정안 작성에 대해 더 이상 일체 정치적 공격과 음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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