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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예산 TK패싱' 주장에 민주당, "왜곡정보 시민 우롱"

등록 2019.12.16 15: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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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예산증가율 1.98%가 TK 무시면 박근혜 정부-5.52% 뭔가”

[대구=뉴시스]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국비 예산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사진=두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019.12.16.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국비 예산 대구경북 홀대론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사진=두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2019.12.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내년도 국비예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노골적으로 TK(대구·경북를 배제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강효상(비례대표·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 의원은 지난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여당이 도둑질한 내년도 예산에서 대구가 패싱됐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별 국비 예산의 전년대비 증가 폭을 전수조사해 본 결과 울산 28.2%(3조2715억원), 인천 20.1%(3조 7001억원), 광주 14.8%(2조5379억원), 부산 12.9%(7조755억원), 대전 9.5%(3조352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대구시는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내년 정부 예산 증가폭(9.1%)에 못 미쳤다. 편차도 4분의 1에 미치지 못해 충격스런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서 문재인 정권의 TK(대구·경북) 패싱론은 음해라고 우기던 민주당 대구 의원들은 뭐라고 말할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국비 예산 증가 폭이 제일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또다시 TK패싱, TK무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추어 지역 일부 언론 또한 면밀한 검증없이 대구가 마치 홀대받는 듯한 인상을 주는 제목으로 대구시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이어 “그러면 경북도 예산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21.1%의 증가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박근혜 정부 당시 확정된 2017년 대구시 예산 증가율 마이너스 5.52%는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20년 신청액 대비 예산반영률을 보면 대구는 91%, 경북은 71.3%가 반영됐다”며 “이러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현혹 선동하는 자유한국당의 정치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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