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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 '루왁인간' 웃기고 짠한데...시청률 1%대 아쉬운 성적

등록 2019.12.31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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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사진=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방송 캡처) 2019.12.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사진=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방송 캡처) 2019.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JTBC 단막극 ‘루왁인간’이 시청률 1%대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밤 9시30분에 방송한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 1·2부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평균 시청률 1,7% (1부 1.8%, 2부 1.6%)를 기록했다.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의 힘든 일상에 찾아온 특별한 기적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다.  

정차식은 볼리비아산 원두를 들여오다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로 원두 50t를 날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 자신보다 어린 '박재룡'(유성주) 상무에게 깨지고 후배들 사이에서 그는 상사들에게 기르는 개처럼 군다며 '펫차식' 취급을 받았다. 그런 정차식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볼리비아에서 만났던 세르난도(호세)로부터 커피나무를 선물받은 정차식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고자 박전무를 찾아가 입안 가득 커피체리를 넣었다. 이후 심상치 않은 복통을 느끼던 정차식은 변기에 앉은 채 기절했고, 그의 몸에서 커피 생두가 나오기 시작했다.

돈 없고 '빽' 없는 아빠라는 죄책감에 살던 정차식과 대학 진학 포기 후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정지현'(김미수)과의 관계도 달라졌다. 정차식이 딸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커피 생두밖에 없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앞둔 정차식은 검사도 미룬 채 모텔로 들어가 커피 생두를 마지막까지 쥐어 짜냈다. 쓰러져 병원으로 간 정차식은 대장에 암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걱정하며 병원에 가라는 직장 동료 '김영석'(윤경호)의 말에도 정차식은 커피 생두 포대를 들고 딸을 찾아갔다. 이미 루왁커피 판매를 그만 둔 딸은 "그 생두 아빠가 가져오는 거지?"라고 묻자 "그 고양이는 학대당한다고 생각 안 해. 자기 똥이 돈이 돼서 기뻐해"라는 정차식의 대답은 그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정차식은 딸이 선물한 새 구두를 신고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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