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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연안경비대, 중국 해경국과 마닐라만서 첫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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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14 23: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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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AP/뉴시스】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국제법정의 판결이 나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12일(현지시간)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은 '남해구단선'에 대해 역사적 권리(historic rights)를 주장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서 필리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14년 3월9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남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이 세컨드 토머스 숄(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섬)로 향한 필리핀 관용 선박을 진로를 막고 대치 중인 모습. 2016.07.1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다투는 중국과 14일 처음으로 연안경비대 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이날 마닐라만 일대에서 중국 해경국과 합동훈련을 펼쳤다.

연합훈련에 앞서 마닐라만에서 열린 중국 해경선 환영식에 참석한 필리핀 연안경비대 조엘 가르시아 사령관은 "양국 해상기관이 관계 강화와 원활한 조정을 위해 차분히 대화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과 중국은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고위급 협의, 수색구난과 해상화재 진화, 공동순찰 등 훈련을 이어간다.

그간 중국 해경선은 종종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어선의 어로작업을 방해하는 등 적대적인 행위를 단행해서 반발을 샀다.

필리핀 상원의원과 지방의원들은 중국 해경선에 대해 "우리 영해에서 우리 어민을 위협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양국 사이에는 영유권과 연관한 해상마찰을 끊이지 않았지만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대중 융화자세를 펴면서 필리핀 연안경비대와 중국 해경국 간 연합훈련이 성사됐다.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벌써부터 일본 해상보안청과도 연합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와도 작년 5월 필리핀 연안경비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합동훈련을 가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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