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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도의회, 여순사건 재심 무죄 판결 "환영, 조속히 특별법 제정을"

등록 2020.01.20 17: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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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배상현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민선 7기 핵심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역동과 희망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2019.06.26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민선 7기 핵심기조인 ‘도민 제일주의와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온 역동과 희망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2019.06.26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전남도와 전남도의회가 여순사건 재심 무죄판결과 관련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도지사는 20일 “여순 10·19사건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재심 무죄판결과 관련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무죄판결을 계기로 여수와 순천 10·19사건 유족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려면 국가에 의한 학살을 인정하고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민간인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달래고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도와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당시 1만여명이 넘는 지역민이 희생됐다”고 말하고 “국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여야가 힘을 모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앞으로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합동위령제와 관련유적지를 정비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올바른 교육을 펼쳐 역사를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강정희 특별위원회위원장도 “여순사건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민간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억울하게 학살당한 사건으로 긴 세월 동안 유족들은 통한의 세월을 견뎌 왔다”면서 “이번 판결이 내려져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돼 다행이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이 하루 속히 제정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남도의회는 ‘여순사건 재심 재판’무죄판결을 위해 도의회 전체의원이 참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여순 10·19사건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재심재판이 열릴 때 마다 방청에 참여해 무죄를 염원했다.

 또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청원과 촉구 건의안을 전체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수차례에 걸쳐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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