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색대, 한국인 실종자 수색 일시 중단
기상 악화 반복…진전 거의 없어
네팔 구조대는 이날 한국인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안나푸르나산 트레킹 코스 여러 곳에서 눈과 얼음을 파내는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들의 위치를 찾는 데 실패했다고 비자얀 데브 판데이 네팔군 대변인이 밝혔다.
구조대는 한국인 교사들이 지난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이후 수색 작업을 진행해왔지만 이 지역에 눈이 다시 내리고 추가 눈사태가 발생하는 등 기상악화가 반복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는 기상 조건이 개선되면서 22일부터 드론과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 활동에 총력전을 벌였지만 진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 중 선발대 4명은 지난 17일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인 안나푸르나산 트레킹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휩싸여 사라졌다. 이들은 당초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할 예정이었다.
네팔 당국은 군인들과 민간 구조대를 동원해 한국인들이 실종된 곳으로 보이는 지역을 집중 수색해왔다.
네팔 당국은 눈이 녹는 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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