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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일본의 영토·주권전시관 반대

등록 2020.01.29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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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일본 영토" 주장 외에 "북방영토도 일 영토" 자료 전시

[서울=뉴시스] 일본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영토주권전시관'의 전시장 입구 모습. 기존 전시관을 7배 넓힌 이 전시관은 21일 문을 열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0.01.21

[서울=뉴시스] 일본 도쿄 지요다구 도라노몬에 있는 '영토주권전시관'의 전시장 입구 모습. 기존 전시관을 7배 넓힌 이 전시관은 21일 문을 열었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0.01.2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모스크바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을 불러 도쿄의 '영토·주권전시관'에 새로 마련된 북방영토에 관한 전시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려는 정상 간 합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이의를 전했다고 NHK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국내 계몽 등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 이해를 구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도쿄 치요다(千代田)구에 있는 "영토·주권전시관'은 이전·확장을 거쳐 이달 다시 개관했는데 오키나와(沖縄)현 센카쿠(尖閣)제도와 시마네(島根)현 다케시마(한국 이름 독도), 북방영토 등에 관한 역사적 자료 등이 새로 전시돼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28일 "일본 측 영토 요구가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홍보 자료가 전시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행동은 러일간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려는 정상 간 합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평화조약의 체결을 목표로 회담을 거듭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이 미일 동맹에 대한 우려를 보이는 등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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