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교원로들 비공개 방문…'육포 배송' 사과할듯
31일 조계종 자승 스님 동안거 상월선언 방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31일 오전 비공개 일정으로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등이 동안거 중인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한다.
황 대표의 이번 방문은 불교계에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황 대표는 유독 불교 관련 논란이 잇따랐다.
앞서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 황 대표 명의로 된 육포 선물이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 등에 배송돼 논란이 일었다. 조계종은 원칙적으로 육식을 금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일 사실을 알고 회수했고, 배달 사고라고 해명했다.
황 대표는 또 지난해 5월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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