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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손소독제 5분만에 만드는 법 홍보

등록 2020.02.06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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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손소독제 간단하게 만드는 법

[창원=뉴시스] 손소독제 간단하게 만드는 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손소독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5분만에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의 설명에 따르면, 준비물은 간단하다.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에탄올, 글리세린, 증류수(정제수)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제조를 위한 용기과 완성된 소독제를 담을 깨끗한 공병 하나면 된다.

그리고, 소독용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을 약 8:1:1의 비율로 섞어 몇 차레 흔든 후에 공병에 채우면 된다. 이때 사용되는 에탄올의 농도는 60~70% 사이가 적정하다.

소독용 에탄올의 경우 함유량이 50%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살균효과가 있으며, 70%가 넘어가면 소독효과는 더 좋지만 피부에 자극이 심하고 더 건조해질 수도 있다.

특히, 에탄올 함유량이 높으면 오히려 효과를 보기 어렵고 수분 증발도 강해 어린아이나 노인에겐 피부 자극과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까 주의가 필요하다.

손소독제를 직접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시중가의 2분의 1 미만으로 파악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손소독제의 가격이 500㎖ 기준으로 1만~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셈이다.

또한, 최근에 에탄올이나 글리세린 같은 손 소독제 재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급할 때는 알코올 스왑(1회용 알코올 솜)을 쓰고, 보습에 신경을 쓰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적절한 비율만 지키면 직접 만든 소독제도 소독 효과가 충분하지만, 감염을 막으려면 마스크 착용이나 손씻기 등 위생 수칙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소독제로 모든 걸 해결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손이 오염됐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가량 골고루 씻는 것이 최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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