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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연구진 "천산갑, 신종 코로나 중간숙주로 추정"

등록 2020.02.07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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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갑 바이러스 균주, 감염자 바이러스와 99% 유사


【방콕=AP/뉴시스】태국 세관 당국이 26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된 천산갑 1마리를 보고 있다. 2012.05.28

【방콕=AP/뉴시스】태국 세관 당국이 26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된 천산갑 1마리를 보고 있다. 2012.05.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확산사킨 중간 숙주가 천산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7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광저우시에 있는 화난(華南)농업대학은 사이트를 통해 “1000여개의 유전자 샘플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천산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학은 “천산갑에서 분리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균주(strain)’의 유전자 서열은 코로나 감염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 서열과 99%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이번 전염병 발병 근원을 밝혀내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천산갑은 멸종 동물이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천산갑 고기는 고급 식재료로, 비늘은 약재 치료제로 쓰인다.

앞서 중국과학원 상하이파스퇴르연구소와 군사의학연구원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숙주는 박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뱀이나 밍크가 중간 숙주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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