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두관 "진주의료원 폐쇄 홍준표에게 따지고파…양산서 승부"

등록 2020.02.13 09:34: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준표, 편한 고향 출마 고수하다 타의적으로 선택"

"PK서 일당독점 부활 움직임…한국당과 정책 경쟁"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13일 21대 총선에서 경남 양산 출마 의사를 타진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가장 가난한 도민들이 아플 때 가는 병원인 진주 의료원을 왜 폐쇄했는지 따져묻고 싶다"며 "양산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당당하게 승부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 한국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홍 전 대표께서 오시면 좋은 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 양산을에는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해있어 이번 총선에서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 일찍이 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부산·경남(PK) 선거유세를 진두지휘한다.

홍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나의 고향 출마를 적극 반대하고 있어서 부득이 하게 경남 험지중 김 의원이 출마한 양산을로 지역구를 이전하여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언론에 밝혔다"며 "당 공관위에서는 잘 살펴 PK(부산·경남) 총선을 승리로 이끌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께서 좌고우면하시다가 떠밀려서 종로에 출마를 했는데 홍 전 대표께서도 편안한 고향 출마를 고수하시다가 어려운 수도권 대신 타의적으로 제가 있는 양산을을 선택한 것 같다"며 "예상하지 못하진 않았다.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산 지역은 제게 익숙한 곳이다. 영남 지역이 민주당에 어려운 곳이다. 지난 지방 선거에서 많이 좋아졌다가 다시 어려워졌다"면서도 "그래도 충분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PK 지역에서 한국당의 일당독점이 다시금 부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김태호 지사가 오시든 홍 전 대표가 오시든 저는 환영한다. 오셔서 양산, 경남 발전 크게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놓고 정말 정책 경쟁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 홍 전 대표는 경남지사를 중도 사퇴한 공통점이 있다. 김 의원이 지난 2012년 18대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사직을 중도 사퇴했고 그해 치러진 보궐선거로 당선된 사람이 홍 전 대표다. 홍 전 대표도 이어 2017년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중도 사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홍준표 도정과 김두관 도정의 정책판이 워낙 판이하게 달랐고 '모자이크 프로젝트', '보호자 없는 안심 병원', '무상 급식' 등 도정 기조가 저하고 너무 달랐다"며 " 경쟁을 하게 되면 상당 부분은 경남 도정에 대한 평가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200억 지원하고 여기에 200억 정도 매칭을 해서 경남의 18개 시군의 독자적인 발전 전략을 세워보겠다는 게 모자이크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며 지금도 홍준표 도정 때문에 중단된 것에 대해 시장군수나 관계자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도나 중앙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는 것보다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군·구 강화가 지방자치와 분권자치에 맞는데 이런 점이 저하고 많이 달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