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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텐진 TV공장 19일 생산 재개...전자업계 中공장 대부분 재가동

등록 2020.02.17 0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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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텐진공장은 아직...완전 정상화까진 시간 걸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중국에 진출해 공장을 운영 중인 우리나라 전자업계 공장들이 대부분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으로 여파로 인한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로 추가 일주일간 가동이 늦춰진 삼성전자 텐진 TV공장도 오는 이번주 생산이 재개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텐진 TV 공장은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당초 10일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방 당국의 휴무일 추가 연장조치에 따라 시점이 연기됐다.

다만 에어컨을 생산하는 LG전자 텐진공장은 재가동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가동일에 대한 당국과의 협의가 이뤄져 생산이 재개될 것이란 예상이다.

앞서 춘제 연휴가 끝난 이후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나머지 대부분 우리나라 전자 업계 중국 공장들은 지난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반도체 생산 공정상 연휴 기간에도 최소 인력을 동원해 정상 가동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연휴가 끝이나자 추가 인력들이 속속 복귀했다. 연휴기간에도 정상가동했던 LG디스플레이 광저우 OLED 공장은 인력 복귀로 생산 차질 우려를 한시름 놨다. 춘제 연휴 기간 가동률을 낮췄던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 공장과 둥관 모듈 공장도 생산 정상화에 나섰다.

당초 춘제 휴무일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였지만 중국 중앙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2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우한폐렴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자 중앙정부와 별개로 베이징, 광둥, 시안 등 19개 성과 시가 지난 9일까지로 춘제 기간을 연장했다.

여기에 텐진, 항저우 등 지방정부에선 휴무일 추가 연장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 현지 우리 공장들도 재가동을 통한 100%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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