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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코로나 19 확진자 거쳐간 시설 방역 진행

등록 2020.02.21 1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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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21일 문준희 합천군수가 합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 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1. sky@newsis.com

[합천=뉴시스] 21일 문준희 합천군수가 합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 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합천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합천 확진자 2명이 거쳐간 다중이용복합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4명 중 2명이 합천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1명과 70대 여성 1명이다.

군은 "20대 남성과 70대 여성 두 사람 모두 지난 9일과 16일 양일간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가해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고 했다.

20대 남성의 거주지는 합천읍이며 지난 18일 경미한 두통을 느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19일 합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가격리 권고를 받고 자택에 머물던 중 19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그 후 바로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등의 과정을 거친 후 같은날 오후 진주 경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입원 조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70대 여성의 거주지는 가야면이며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교회 예배를 위해 가야면 소재 대장경테마파크 앞 승강장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구 서부정류장을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집밖을 나가거나 마주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뉴시스]차용현 기자 = 21일 오전 경남 진주시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환자가 지난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 교회에 부모와 함께 다녀온 것이 알려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교회가 위치한 진주시내 한 건물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02.21. con@newsis.com

[진주=뉴시스]차용현 기자 = 21일 오전 경남 진주시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환자가 지난 16일 대구시 소재 신천지 교회에 부모와 함께 다녀온 것이 알려지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교회가 위치한 진주시내 한 건물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0.02.21.  [email protected]

이 여성도 20대 남성과 마찬가지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자 접촉자 통보를 받고, 현재는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현재 20대 남성 확진자 가족(어머니, 동생)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고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기관 및 업소 등에 대해서는 폐쇄 조치를 했다.

군은 질병본부 및 경상남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군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만큼 의사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경로당과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며 코로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했다.

한편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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