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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시중은행, 코로나19 극복 금융지원에 적극 동참

등록 2020.02.23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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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산지역의 경기 침체 현상이 가중되자 시중은행들이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시중은행들이 기존대출 만기연장과 할부상환금 납입 유예, 신규 자금에 대한 금리 우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4일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및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지원협약과 더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원협약에는 ▲기존대출자의 피해 규모에 따른 금리감면, 분할상환금 유예, 만기연장 ▲신규대출자에 대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최저 1.5%의 초저리 대출 등 파격적인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을 최장 8년간 1.5%의 초저리 대출을 공급하며, 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사실 확인 기업에 대해 3개월 이내 원리금 정상납입 시 연체이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농협·신한·하나·우리은행도 신규대출에 최고 1%대 금리감면은 물론 기존대출 만기연장, 할부상환금 납입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엔 저신용등급자의 경우 은행의 문턱을 넘기 어려웠지만, 부산시와 BNK부산은행, 시중은행들의 지원시책에 따라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본 기업과 상공인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 받을 수 있는 창구가 확대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융기관 지역 재투자 확대 차원에서 시중은행 등과 논의를 거쳐 저신용기업 및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인 ‘부산 모두론’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부산시와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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