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지역 확산 저지에 총력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시 부평구 부평전통시장이 임시 휴장을 한 가운데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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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3일 정부가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강도 높은 총괄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실행에 들어갔다.
또 지난 25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에 다중이 밀집되어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 산하 전 기관의 출근시간을 10시로 한 시간 늦췄다.
출퇴근 시간 조정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인력과 부서별 필수인력은 적용 제외되며, 군·구 공무원 및 공사 공단의 참여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26일부터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 중지하고, 요일제 운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승용차 요일제는 일시 해제, 요일에 상관없이 평일 운행이 가능하다.
전 직원이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감에 따라 장기교육 중인 공무원도 지난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즉시 투입됐다.
이와 함께 중국 및 대구, 경북 등 코로나19 확산지역 방문 직원 및 가족 현황을 조사하고 자가격리 및 검체검사 현황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예견되는 감염증 유입경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단계에서부터 시 청사 출입문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운영하여 출입 직원과 시민의 발열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청사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증 확산 초기 저지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공무원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균열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본 사태로 인한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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