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관계사 CEO 후보 추천…하나생명 사장에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에 김인석 전 부행장 내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에 오태균 전 전무

저축은행·자산신탁·펀드·핀크 연임 추천

[서울=뉴시스]김인석 하나생명 신임 사장 후보(사진 왼쪽), 오태균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하나생명 신임 사장에 김인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로는 오태균 전 하나은행 전무가 추천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 등 5계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핀크의 경우 각각 오화경, 이창희, 권영탁 현 사장이 CEO 후보로 추천됐다. 연임 후보들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추천받았다. 후보들은 다음달 중순 이후 예정된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하나생명 신임 사장으로 추천된 김 후보는 1963년생으로 단국대 회계학과를 나와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통합 하나은행의 기업사업부장, 세종충북영업본부장, 대전세종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중앙영업2그룹 총괄 부행장을 역임했다.

오태균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후보는 1961년생으로 청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잠실역 지점장, 비서실장, 노사협력부장, 통합 하나은행의 HR 본부장 및 전무, 영업지원그룹 전무를 거쳤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 후보는 지난 30여년간 은행에 근무하며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력, 영업 노하우에 기반한 리더십을 지녔다"며 "방카슈랑스에 경쟁력을 지닌 하나생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오 후보에 대해서는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바 있고 넓은 시야 및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통합 하나은행의 영업 체계 조기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소통과 빠른 실행력에 기반해 향후 하나펀드서비스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적임자로 추천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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