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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0대 임산부 추가확진…70대 환자는 인공호흡기(종합)

등록 2020.03.07 14: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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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0대 임산부 추가확진…70대 환자는 인공호흡기(종합)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7일 부산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88명(누계)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부산 88번(38·여·강서구) 확진자는 임산부로, 대구의 직장에 다니는 남편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시는 이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또 부산 71번 환자(79·남·부산진구)가 이날 오전 기관삽관을 시행하고 인공호흡기를 부착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7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4일 폐렴 증상이 악화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동안 부산에서는 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총 7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환자 입원 병원 현황은 부산의료원 58명, 부산대병원 10명,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 각 4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이다. 88번 환자는 부산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부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동일집단격리(코호트) 조치된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총 315명)은 7일 0시부터 267명(환자 166명, 직원 101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이어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격리는 오는 11일 0시에 해제될 예정이다.

또 건물 일부가 동일집단 격리된 나눔과행복병원도 특이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으면 오는 10일 0시 6층의 32명(환자 9명, 직원 및 의료진 23명), 11일 0시 5층 100명(환자 44명, 직원 및 의료진 56명)에 대한 격리가 차례대로 해제된다.

전날 부산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총 528건이며, 이 중 1건이 양성, 523건이 음성, 나머지 4건은 검사 중이다. 그동안 부산의 총 검사 건수는 1만982건이다.

더불어 확진환자 접촉자 중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1048명이며, 나머지 2072명은 격리 해제됐다.

감염 경로별 확진자 현황은 온천교회 신도가 31명, 확진자 접촉자 31명, 대구 관련 13명, 신천지 신도 6명, 청도 관련 1명 등이다. 나머지 6명은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부산지역 신천지 신도 총 1만7557명 중 유증상자 359명이며, 이 중 음성 332명, 검사대기 24명이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지역 내 확진자 현황과 이들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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