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대구1 생활치료센터 격리해제자 24명 퇴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대학교병원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해 있던 격리해제자 24명이 퇴원했다.

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이다.

감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위급상황에 병원이 아닌 시설에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을 입원하게 해 치료를 시행하고 호전이 되면 가정과 사회로 복귀시키는 제도이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코로나19로 인해 대량 환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중앙재해대책본부의 협조를 받아 대구시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전담할 경북대병원 코로나19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다.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도 있다.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소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구 지역에 화생방제독차를 투입한다고 밝힌 6일 대구 달성군 중앙119구조본부에 화생방제독차들이 집결되어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0.03.06.  [email protected]

지난 2일 대구시 경증환자 138명 첫 입소를 시작해 현재 153명 (8일 오전 8시 기준)의 환자가 진료를 받아 왔다.

이후 이날 1,2차 검체검사를 통해 격리해제가 가능한 24명의 첫 퇴원자들이 나왔다.

퇴원자들은 남자 14명과, 여자 10명 등이다. 이중 최고령자가 62세(남자)이며 최연소자가 15세(남자)이다.

경북대학교병원 정호영 원장은 "이번 퇴원은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업적의 결과이다"며 "국가의 재원과 국민들의 성원으로 이뤄진 결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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