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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제공…"재고수량 실시간 확인"(종합)

등록 2020.03.10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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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은 10일, 우체국은 내일부터 제공, 하나로마트 협의중

민간, 개방 데이터 활용한 마스크 정보 웹/앱 서비스 예정

재고 수량 구간별로 제공…5~10분 이내 정보 업데이트 실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마스크 5부제 이틀째인 10일 오전 서울 신길동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해서 나오고 있다. 2020.03.1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마스크 5부제 이틀째인 10일 오전 서울 신길동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해서 나오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정부는 10일 오후 7시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이르면 11일부터 마스크 정보를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행정안전부(장관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한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의 개발 및 공급보다는 정부가 민간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정부는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이날 오후 7시부터 개방한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잠정)부터 제공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제공일은 협의하고 있다.

심평원은 판매처, 판매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데이터를 재가공하여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개 클라우드 기업들(KT, 코스콤, NHN, NBP)이 지난 5일부터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국민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하여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데이터는 100장, 50장, 매진 등 재고 수량을 구간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단위는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또한 5분~10분 이내에 정보가 업데이트를 해서 국민들이 빨리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약사들이 제때 정보를 제대로 기입하지 않을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정부에서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약사들도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동참한다는 의지가 있어서 정확히 입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이날부터 시작하면서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거치게 되며(베타 서비스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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