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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3000억불 급여세 인하 검토

등록 2020.03.11 06: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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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직접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협조 요청

[워싱턴=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1.

[워싱턴=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논의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3.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경제대책을 논의하면서 3000억 달러(약 358조원) 규모 급여세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워싱턴 이그재미너가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주례 오찬에 참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부가 마련한 경기부양책을 설명하면서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주례 오찬에 참석한 존 케네디(공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은 "그(대통령)의 메시지는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으며 모든 사람들이 이(코로나19)를 심각히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케네디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혼란에 빠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는 급여세 인하 범위는 3000억 달러 정도"라며 "이보다 더 많거나 낮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조례 오찬은 한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전했다. 의회 방문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동행됐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올해 노동자들에게 잔여 급여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 관리는 노동자들의 급여세 면제를 장기간 유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급여세는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기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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