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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유아인은 진지, 이승철은 나와 비슷한 경지"

등록 2020.03.11 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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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용옥(왼쪽), 이승철(사진=KBS 제공) 2020.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용옥(왼쪽), 이승철(사진=KBS 제공) 2020.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영화배우 유아인에 이어 가수 이승철과 입을 맞춘다. KBS 2TV 새 토크쇼 '도올학당 수다승철'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두의 고민,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란 질문의 답을 찾는다.

김용옥은 지난해 유아인과 함께 KBS 1TV 시사교양물 '도올아인 오방간다'를 진행했다. 11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도올학당 수다승철' 제작발표회에서 "유아인은 아주 진지한 사람이다. 매사 진지하게 임하며 프로그램을 가치있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유아인은 도올이라는 짐을 등에 업고서 진행해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모든 것을 벗어 던졌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거쳐 나와 비슷한 경지에 올랐다"며 "이승철과 유아인은 서로 스타일이 다르다. 우열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승철(사진=KBS 제공) 2020.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철(사진=KBS 제공) 2020.03.11 [email protected]

이승철은 "선생님을 뵌지 30년 정도 됐다. 어릴 때부터 선생님의 강연을 많이 봐왔다"며 "강연이 무거울 수도 있고 주제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지 않나. 음악으로 좀 풀면서 많은 대중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고 난 그냥 '옆에 서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첫 회 게스트는 영화배우 정우성이다. 김용옥이 직접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은 "'나로는 만족을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교양이 아니라 예능물"이라며 "센 사람 두 명이 뭉쳐서 걱정을 하는데, 멋진 회오리 바람이 되겠다"며 "연예계 새로운 치트키로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도올이 달라졌어요'라는 느낌의 새로운 선생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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