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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코로나19 확진자 잇단 발생, 지역사회 우려 송구"

등록 2020.03.12 15: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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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공조, 주기적 방역과 전직원 검사 실시"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 활용...업무 공백 최소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20.02.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20.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장관은 이날 해수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최근 해수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직원 여러분들의 걱정도 적지 않겠으나,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우려도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수부를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직원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장관은 "우리 부는 첫 확진자가 나온 때부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유관 실국 직원 및 밀접접촉자의 전수 검사, 사무실 전체 소독 및 재택근무 편성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주력해왔다"며 "모든 대면회의를 금지했고, 보고도 서면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역당국과 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주기적인 방역과 전 직원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직원 여러분들도 방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업무 공백 최소화를 재차 당부했다.

문 장관은 "비상상황이기는 하나 우리의 업무 수행에도 흔들림이 없어야 하겠다"며 "각 실국장 책임 하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 업무의 공백 방지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은 정부원격근무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업계를 지원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장관은 또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일상생활에서 방역지침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자세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우리 모두 사적인 모임과 불요불급한 외출의 자제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연이은 확진자 발생은 매우 아픈 일이기는 하나 극복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며 "누구를 탓하거나 자책하기 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자"고 덧붙였다.

해수부에서 지난 1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이틀 사이에 11명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지난 11일부터 첫 확진자가 나온 수산정책실 직원 150여명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 또 나머지 전체 직원 700여명도 부서장 재량에 따라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직원 전원이 코로나19 검진도 받기로 했다. 또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전체 및 5층 공용공간(회의실·휴게실 등)을 긴급 방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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