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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공무원, 국회 회의 참석…국회 긴급 방역

등록 2020.03.13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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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공무원, 지난 5일 농해수위 회의 참석

황주홍 위원장과 위원, 해수부 장관도 참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심재철, 전희경, 곽상도 의원 등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교총 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심재철, 전희경, 곽상도 의원 등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교총 회장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국회사무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진형 한주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지난 5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본관 면회실, 5층 상임위 회의장, 회의장 등에 머물렀다.

이날 농해수위 회의에는 농해수위 위원장인 황주홍 민생당 의원을 포함해 여야 농해수위 위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해당 회의 참석자, 해당 확진자와 밀접히 접촉한 사람 등은 소속 부서와 안전상황실로 신고 후 즉시 퇴근하시고 자택에서 대기해달라"고 공지했다.

긴급 방역도 결정했다. 국회는 13일 오후 7시 확진자 동선 위주 부분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일부 자가격리에 들어간 의원도 있다.

농해수위 위원인 박주현 민생당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통지 받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집으로 가려고 한다"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1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회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자 국회본청과 의원회관을 지난달 25일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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