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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도 국경 폐쇄..."이례적 조치 필요한 이례적 상황"

등록 2020.03.17 04: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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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영주권자 이외 대상에 18일부터 국경 봉쇄

미국인은 예외

 [오타와=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프레스 빌딩에서 이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최소 63명의 캐나다인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사고가 이란의 미사일 격추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2020.01.10. 

[오타와=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프레스 빌딩에서 이란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1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캐나다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 폐쇄 조치에 합류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이들에 대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고 글로벌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막대한 영향을 미칠 조치라는 점을 안다"며 "이례적 조치를 필요로 하는 이례적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경 폐쇄는 오는 18일부터 발효된다. 승무원, 외교관, 자국민의 직계 가족 등은 예외 대상이다.
 
미국 시민권자들도 양국 간 경제적 통합 수준을 고려해 현재로선 입국 제한을 면제하기로 했다.
 
상업이나 무역과 관련해서도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캐나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이들은 자국행 항공편 탑승을 금지하기로 했다. 증상이 없는 자국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75명이다. 이 가운데 한 명이 숨졌다.
 
트뤼도 총리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영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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