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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경북 초미세먼지 농도 크게 개선

등록 2020.03.17 09: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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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시행된 차량 2부제. (사진=뉴시스 DB) 2020.03.17

[안동=뉴시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시행된 차량 2부제. (사진=뉴시스 DB) 2020.03.1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올 겨울 경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지난해 겨울보다 30→22㎍/㎥으로 낮아졌고, ‘좋음’(15㎍/㎥이하) 일수는 29일로 18일이 늘어난 반면 ‘매우나쁨’(76㎍/㎥이상) 일수는 지난해 2일에서 올해 단 하루도 없었다.
 
도는 올 겨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아진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기간(12~3월)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을 시행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강도와 빈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됐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대형사업장 배출량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고 불법배출 상시 점검, 집중관리도로 관리, 공사장 비산먼지 배출 상시 감시 등에 집중했다.

기상여건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년보다 많은 강수량과 풍향 등에서 유리하게 작용했다.

강수량은 전년 같은 기간 37.6㎜에서 올 겨울에는 114.2㎜로, 동풍 일수은 3일에서 14일로 크게 늘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산업, 수송 등 5개 분야 29개 사업(친환경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에 1431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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