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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코로나19 '착한 임대인' 지원 나선다

등록 2020.03.19 1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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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서한문 발송하고 불법촬영 점검 우선 지원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문화생활 혜택도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청이 게시한 착한 임대인 응원 현수막. 2020.03.19.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 중구청이 게시한 착한 임대인 응원 현수막. 2020.03.19.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장한 '착한 임대인'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대구 시민이다. 감염을 우려한 지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며 자영업자들도 매출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 건물주들은 일정 기간 임대료를 삭감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소상공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역 대표 번화가인 동성로 등이 있어 소상공인이 많은 중구는 이 같은 움직임을 독려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지원을 기획했다.

중구는 임대료를 삭감한 건물주들에게 구청장 감사 서한문을 보낸다.

건물주 요구에 따라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도 우선 지원한다.

또 중구 골목투어 참여 시 참여 인원과 상관없이 골목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향촌문화관 무료입장, 기획전시실·녹향 대관료 50% 감면, 봉산문화회관 기획공연 관람료 50% 할인(1인 2매) 등 혜택도 있다.

중구는 재산세 등 지방세 세제 혜택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565명이다. 이 중 대구 확진자는 624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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