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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 전혀 관심 없다"

등록 2020.05.12 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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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보도 관련 "나도 그런 이야기 들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 합의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한 기자 질문에 "전혀 관심 없다"라고 밝히며 "중국이 서명한 합의를 잘 지키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2020.05.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 합의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한 기자 질문에 "전혀 관심 없다"라고 밝히며 "중국이 서명한 합의를 잘 지키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2020.05.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재협상하는 데 대해 "관심 없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관심 있는 사안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없다. 전혀 없다. 조금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합의에 서명했다"며 "나도 중국에 더 나은 합의로 만들기 위해 중국이 무역회담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국은 수십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비난했다.

또 "중국이 서명한 합의를 잘 지키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지난 1월15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합의안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 동안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2000억달러 더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추가 구매의 기준점은 미중 무역전쟁 발발 전인 2017년이다.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면서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이행하기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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