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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치 비행기 추락서 "최소한 생존자 2명 있다"

등록 2020.05.22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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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99명 혹은 107명… 사망자 많을 듯

Fire brigade staff try to put out fire caused by a plane crash in Karachi, Pakistan, Friday, May 22, 2020. An aviation official says a passenger plane belonging to state-run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 carrying more than 100 passengers and crew has crashed near the southern port city of Karachi. (AP Photo/Fareed Khan)

[카라치-AP/뉴시스] 22일 파키스탄 카라치 공항 인근 여객기 추락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추락으로 인한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2020. 5. 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22일 파키스탄 국내선 여객기가 남부 카라치 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한 뒤 많은 탑승자가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최소한 2명이 생존했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AP는 반 시간 전에 와심 박타르 카라치 시장이 추락 현장에서 "탑승자 중 생존자는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영 파키스탄 국제항공 소속의 추락 항공기는 15년 된 A320기이며 승객 99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승객이 아니라 탑승자 전원이 승무원 8명 포함해 99명으로 알려졌다고 말하고 있다. A320기는 총 18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사고기 8303편은 동부 펀자브주 주도로 두 번째로 큰 라호르에서 남부 항구이자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로 오는 중이었다. 현지시간 오후2시37분(한국시간 오후6시37분) 카라치 진나 공항 북서쪽 3㎞ 부근의 빈곤층 밀집 주택가에 추락했다.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관제탑에 '기계 고장'을 통지했으며 관제탑은 엔진 고장을 의심하고 있다. 바퀴가 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말도 있다. 관제사는 활주로 두 곳이 준비되어 있다며 착륙을 권유했으나 조종사는 착륙 재시도를 위한 주변 비행으로 나가던 중 추락했다.

Volunteers carry the dead body of plane crash victim in Karachi, Pakistan, Friday, May 22, 2020. An aviation official says a passenger plane belonging to state-run 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 carrying more than 100 passengers and crew has crashed near the southern port city of Karachi. (AP Photo/Fareed Khan)

[카라치=AP/뉴시스] 22일 카라치 추락 현장에서 사람들이 사망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2020. 5. 22.

사고 직후 현장에서 10여 구의 시신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탑승자인지 주택가 주민인지 불확실하다. 카라치 시장은 주택 대여섯 채가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코로나 19 방역으로 이동 금지를 비롯 경제 및 사회 봉쇄 조치를 취하다 1주일 전 국내 비행을 허용했다.

파키스탄의 코로나 19 총확진자는 5만1000명으로 이웃 인도의 반에 가까우나 총사망자는 1070명으로 인도의 3600명보다 상당히 적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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