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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축아파트 평균 매매가 14억 육박"

등록 2020.06.04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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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8743만원

서초>강남>용산>송파>종로 순으로 높아

서초 신축 평균가격 25억7286만원

[서울=뉴시스]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 1~5년 서울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743만원으로 전체 평균 9억6698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제공 = 부동산114) 2020.06.04.

[서울=뉴시스]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 1~5년 서울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743만원으로 전체 평균 9억6698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제공 = 부동산114) 2020.06.0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입주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서울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1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입주 1~5년 서울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743만원으로 전체 평균 9억6698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입주한 지 6~10년된 준신축 아파트의 경우 평균 11억7997만원으로 집계됐고, 10년이 초과된 구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9억1642만원이었다.

신축아파트 가격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전통강자인 강남권과 신흥강자인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종로, 동작 등이 가세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서초구 신축아파트의 경우 평균가격이 25억7286만원에 달했다. 최근 2~3년 사이 재건축을 통해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구축아파트가 새 아파트 단지들로 속속 탈바꿈하면서 강남권 전체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다음으로는 ▲강남 23억1464만원 ▲용산 18억3651만원 ▲송파 15억9804만원 ▲종로 15억6788만원 ▲동작 13억7394만원 ▲성동 13억5960만원 ▲마포 13억1516만원 ▲강동 12억6901만원 순이었다.

'마용성'의 대표주자 격인 용산은 신축아파트 가격이 송파를 뛰어 넘었으며, 경희궁자이의 입주로 주목받은 종로나 흑석뉴타운 일대 신축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동작도 눈에 띄게 약진했다.

이 외에 신축아파트가 10억 원을 넘어선 지역은 양천, 중구, 영등포, 서대문, 강서, 광진 등이다.

전문가들은 신축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양시장 쏠림현상을 꼽았다. 청약 후 2~3년 뒤 입주시점에는 지역 내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와 수도권 전매제한 시행 등을 앞두고 분양아파트 청약경쟁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최초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형성돼도 입주 시점에는 주변 기존 아파트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단지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수요자의 분양시장 쏠림이 계속되면서 신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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