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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로 간 류현진, 새 시즌 고전 예상…美 매체

등록 2020.06.10 15: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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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잔률 떨어지고, 일정도 험난"

[더니든(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4.

[더니든(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시즌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판타지프로스는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판타지리그에서 과대 평가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류현진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평균자책점 2.98,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16를 기록하며 커리어 내내 뛰어난 선수였다"면서도 "그럼에도 2019시즌은 말도 안 되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2019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승 타이기록을 썼다. 시즌을 마친 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매체는 류현진이 2019시즌과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경의 변화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던 LA 다저스와 달리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의 특징은 강력한 타선이다.

판타지프로스는 "류현진은 강한 공격 라인업을 갖춘 팀들을 상대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한 wOBA(가중출루율)이 리그 13위에 든 6팀(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맞붙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진률이 떨어지는 류현진은 어려운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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