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00년 숙원 사업' 창원 실리도 수돗물 공급된다

등록 2020.06.11 17:01: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억원 들여 2.3㎞ 상수관로 연결

56가구 주민 122명 물 걱정 해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1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수돗물 공급 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파란통에 수돗물을 받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06.1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1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수돗물 공급 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파란통에 수돗물을 받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식수원 개발 사업을 12개월 만에 준공해 마을에 거주하는 56가구 122명의 주민에게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실리도 주민들은 우물과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며 생활용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실리도에 수돗물이 공급되는 것은 무려 100년 만의 일로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됐다.

실리도 주민들에게 이 같은 소식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은 것과 마찬가지다.

구산면 원전마을에서 실리도까지 연결된 상수관로는 총 2.3㎞이며, 사업비는 20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구간 중 육지와 섬 사이를 잇는 상수관로 630m를 해저 암반층에 설치해 태풍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수돗물을 단수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1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수돗물 공급 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06.1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11일 마산합포구 구산면 실리도 수돗물 공급 시설 준공식에 참석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허성무 창원시장은 "오늘부터 주민 여러분의 집 수도꼭지를 통해 흘러나오는 물에서 지난 100년 동안 주민들께서 겪으셨던 불편도 함께 흘러내리는 것 같다"며 "행정은 다른 무엇보다 주민이 겪고 있는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하고, 이것이 공익을 추구하는 행정이 가야 하는 길이다”며 시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또 구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6월 중 마무리해 구산면 21개 마을 전체에 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예정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