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표 선거 과반 득표 없어 결선…김종철·배진교 진출(종합)
1·2위 283표차…김종민·박창진 후보 낙선
내달 9일 최종 당대표 선거 결과 발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배진교, 김종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27. [email protected]
정의당은 27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정의당 6기 대표단 선출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김종철 후보는 총 득표 수 29.79%(4006표)로 1위를 기록했고 배진교 후보는 27.68%(3723표)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차는 283표다. 낙선한 박창진 후보는 21.86%(2940표), 김종민 후보는 20.67%(2780표)를 받았다.
총 선거권자 26851명 중 13733명이 투표해 투표율 51.15%를 기록했다. 투표는 23~26일 온라인, 27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심상정 대표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을 선언하면서 실시됐다.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4인이 출사표를 던져 접전을 벌였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의당 당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종철(왼쪽 두번째부터), 배진교 후보 및 낙선한 박창진(왼쪽 첫번째), 김종민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9.27. [email protected]
그는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당 선임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당내 좌파·노동계 지원을 받고 있다.
배진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함께 정의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낙담한 당원들의 좌절을 끝내고, 정치적 효능감이 낮아진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후보는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지내다 당대표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2010년 인천 남동구청장, 2014년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을 역임했다. 후보 중 유일한 현역의원이다.
두 후보는 내일부터 결선 선거운동에 돌입해 10월 5일부터 투표에 들어가 최종 결과는 10월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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