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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종영…김하늘 "즐거웠던 기억 많아 아쉬움 커"

등록 2020.11.11 1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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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김하늘. (사진=싸이더스HQ 제공) 2020.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우 김하늘. (사진=싸이더스HQ 제공) 2020.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하늘이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을 종영하며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서 아쉬움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11일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따뜻한 드라마 속에서 '다정'이로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너무 좋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함께 정도 많이 들었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아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만큼 의미가 큰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정'이란 역할이 이른 나이에 아이를 낳았어도 아나운서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캐릭터였다"며 "댄스, 아나운싱, 액션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시청자 분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오랫동안 재미있었던 캐릭터로 기억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 어게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따뜻한 드라마로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하늘은 극 중 늦깎이 신입 아나운서이자 고등학생 쌍둥이 남매의 엄마 '정다정' 역을 맡았다. 18살이 된 남편 '홍대영'(윤상현·이도현)과 두 번째 로맨스를 펼치며 섬세하고 애틋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로 10일 최종회가 방송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화 '삶은 계속된다'에서 홍대영(이도현)은 정다정(김하늘)에게 가족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한 순간 18세의 몸에서 37세의 대영(윤상현)으로 돌아왔다. 대영은 "넌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고 내 인생이야.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했고 다정과 대영의 애틋한 키스가 이어졌다.

이후 다정은 아나운서로 재기에 성공했고, 대영은 어린이 체육 교실의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특히 2년 뒤 모두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다정과 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뉴시스]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18 어게인' 최종회. (사진=JTBC '18 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2020.11.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18 어게인' 최종회. (사진=JTBC '18 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2020.11.11. [email protected]

이와 함께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과 선택한 일들에 감사하고 오늘도 수고하고 있는 나와 나의 사람들에게 무한한 격려를 건네기로. 살면서 미처 알아보지 못한 행복이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더 아껴주지 못함에 아쉬워하며 내일을 기억하기로. 그렇게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내레이션과 각 연인들의 행복한 미소로 뭉클함을 안겼다.

'18 어게인'은 김하늘과 윤상현, 이도현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이뤘다. 특히 첫 주연을 맡은 이도현이 아재미로 웃음과 함께 설렘을 안기는 멜로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18년차 부부의 고교시절 첫 만남부터 이혼 후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익숙함에 빠져 잊고 살았던 소중한 관계들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깨닫고 다시금 가족이 된 다정과 대영, 쌍둥이 남매의 모습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 어게인' 최종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시청률 기준 2.7%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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