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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백신 희소식에도 하락 마감…다우 340P↓

등록 2020.11.19 0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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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 준 듯

美 증시 백신 희소식에도 하락 마감…다우 340P↓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는 연이은 백신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4.93포인트(1.16%) 하락한 2만9438.4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4포인트(1.16%) 하락한 3567.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97.74포인트(0.82%) 하락, 1만1801.60에 마감됐다.

이날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연구 중인 바이오앤테크는 오는 20일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백신 임상 시험 최종 결과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예방 효과가 94%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백신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이 증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전날인 17일 16만1600여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4일부터 무려 14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기준 1182만5500여명,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확산 지도 기준 1144만1900여명이다. 아울러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800명이 넘는다.

자산관리 회사 슈로더스 소속 빌 캘러핸 투자전략가는 "백신 발표로 인해 정상화 논의는 '만약'에서 '언제'로 옮겨갔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신 발표가 투자자들이 계속 걱정해온 장기 불확실성 일부를 제거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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