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보호종 생광이 사체 잇따라 발견
[제주=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해경이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0.11.29. [email protected]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2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 상괭이로 몸길이 170㎝, 무게 약 60㎏으로 확인됐다.
고래연구센터 문의 결과 폐사한 지 약 2일 내로 질식사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 포획 흔적이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9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해녀탈의장 동쪽 약 5m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몸길이 120㎝, 무게 약 20㎏ 정도인 수컷으로 확인됐다.
폐사한 지 약 3~4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릴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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