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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보호종 생광이 사체 잇따라 발견

등록 2020.11.29 1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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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해경이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0.11.2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제주해양경찰서 소속 해경이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0.11.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2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신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암컷 상괭이로 몸길이 170㎝, 무게 약 60㎏으로 확인됐다.

고래연구센터 문의 결과 폐사한 지 약 2일 내로 질식사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 포획 흔적이 없다는 의견을 받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9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 해녀탈의장 동쪽 약 5m 해안가에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몸길이 120㎝, 무게 약 20㎏ 정도인 수컷으로 확인됐다.

폐사한 지 약 3~4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상괭이가 걸릴 경우 조속한 구조를 위해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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