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래 살고 볼일' 윤영주, 최종 우승 "70대 대표 통쾌한 기분"

등록 2021.01.04 10:24: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제12회 (사진=MBN '오래 살고 볼일' 제공) 2021.0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제12회 (사진=MBN '오래 살고 볼일' 제공) 2021.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73세 최연장 도전자 윤영주가 MBN 예능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의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방송된 '오래 살고 볼일' 최종회에서 5개월 간 펼쳐진 시니어 모델 오디션의 마침표를 찍는 '파이널 패션쇼'와 지원금 3000만 원의 주인공인 우승자가 발표됐다.

결승전에 진출한 김숙자, 김용훈, 박윤섭, 박해련, 윤영주, 장세진, 정형도 등 톱7이 파이널 패션쇼에 도전했다. 이번 미션은 참가자들이 다른 국내 디자이너 4명의 쇼에서 워킹, 포즈, 스타일링, 동선을 복합적으로 소화해야 했다. 톱7’은 2주간  워킹 트레이닝과 자기관리에 몰두했다.

결승전 당일 오중석, 유난희, 요니P, 구동현, 김광성 등 그간 도전자들을 이끌어준 멘토 군단과 패션 셀럽 김나영, 톱모델 이현이, 글로벌 캐스팅 디렉터 제니주, 서울 패션위크 총감독 전미경 등 전문가들이 특별 심사에 참여했다.

첫 번째로 시작된 박윤희 디자이너의 스테이지에서는 '클라우드 나인'을 주제로 행복의 절정을 표현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윤영주는 파워풀한 워킹을 보여줬다. 룩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숙자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장세진도 놀라움을 안겼다.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한 정형도는 이현이로부터 "배정남을 보는 줄 알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박환성 디자이너의 스테이지에서는 밀레니엄으로 돌아간 톱7이 기성 모델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관건이었다. 정형도는 워킹 중 자유로운 턴을 선보였고 미친 의상 소화력의 박해련과 장세진, 반전 가득한 김용훈의 모습은 신선함을 더했다. 무대에서 퇴장하는 모델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등장한 박윤섭은 여유 넘치는 워킹과 포즈를 보여줬다.

뒤이어 권문수 디자이너와 김민주 디자이너의 합동 컬렉션이 성사되며, 남녀 도전자가 따로 무대를 진행했다. 외유내강의 ‘테크누와르’로 시작된 남성 도전자의 스테이지에서는 직전과 180도 달라진 워킹을 선보인 정형도와 일취월장한 김용훈, 남다른 포스의 장세진과 박윤섭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뤄냈다.
 
마지막으로 여성 도전자들의 서정적 무대가 이어졌다. 워킹 도중 아들 앞에 선 윤영주는 세상을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아련한 눈빛을 내비쳤다. 두 아들과 조카 앞에 선 박해련과 김숙자도 눈빛만으로 가슴 속 감정을 전달했다.

모든 쇼가 끝난 후 최종 심사가 진행됐다. 인기상에 해당하는 시청자 투표 1위로는 김용훈이 선정됐고, 톱3로 박윤섭-윤영주-정형도의 이름이 불렸다. 심사위원단과 시청자 투표, 디자이너, 광고주들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윤영주, 준우승은 정형도에게 돌아갔다.

우승자 윤영주는 "70대를 대표해 통쾌한 기분"이라며 “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들지만 짜릿한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래 살고 볼일' 제작진은 "시니어 모델 지원자들의 오디션 과정 자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준 시청자들 덕분에 5개월의 대장정이 더욱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따뜻한 관심과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