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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변창흠, LH 조사도 전에 '투기 아니다'?…해임하라"

등록 2021.03.05 16: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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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아니면 왜 LH 직원들 빚까지 내서 땅 사나"

"국토부 자체 조사 불신…감사원, 검찰 수사해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3.0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LH 사장이었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조사도 해보기 전에 이미 '비공개정보를 이용한 투기는 아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변 장관은 지난 3일 한 언론과 문자메시지로 나눈 대화에서 "정황상 개발정보를 알고 토지를 미리 구입했다기보다는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걸로 알고 취득했는데, 갑자기 지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니까"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부장관의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변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투기가 아니라면 왜 LH 직원들은 아무 정보도 없이 무려 58억원의 빚까지 내어서 땅을 샀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투기의혹에 대해 당시 사장으로서 최소한 관리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오히려 비리를 덮으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국토부로 하여금 자체조사를 하도록 대통령이 지시한 것도 국민의 불신을 부채질할 뿐이다. 이 사건은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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