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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증시 하락에도 상승…외인 매수

등록 2021.04.07 15: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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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나홀로 3215억 순매수

호실적 발표했지만…삼성·LG전자 하락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27.08)보다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8.63)보다 0.67포인트(0.07%)오른 969.3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6원)보다 1.6원 내린 1118.0원에 출발했다. 2021.04.07.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27.08)보다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에 출발한 7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8.63)보다 0.67포인트(0.07%)오른 969.3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6원)보다 1.6원 내린 1118.0원에 출발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작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127.08)보다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마감했다. 지수는 1.99포인트(0.06%) 오른 3129.07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과 정오께 한때 하락한 적도 있지만 대체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 한 데 힘입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삼성전자 등은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이어가기도 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32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324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의료정밀(-0.36%)과 전기전자(-0.14%), 통신업(-0.13%), 서비스업(-0.2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증권(3.54%)과 금융업(1.48%), 은행(1.18%), 철강금속(1.08%)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이날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47%) 내린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도 이날 실적 발표에도 0.12%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NAVER(-1.03%), 카카오(-0.3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1.87%), 삼성바이오로직스(1.46%), SK하이닉스(0.3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68.63)보다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마감했다. 지수는 0.67포인트(0.07%) 오른 969.30에 출발한 뒤 장중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62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씨젠(7.29%)과 스튜디오드래곤(4.61%), 카카오게임즈(2.64%)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2.41%), 펄어비스(-0.88%), 셀트리온제약(-0.14%) 등은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주에 대한 M&A(인수합병)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개별 기업들의 우선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일부 테마를 중심으로 자산이 쏠린 점은 부담"이라며 "중국 증시가 미-중 마찰 이슈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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