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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故제이윤 추모…"잠시만 안녕이었으면"

등록 2021.05.15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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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엠씨더맥스의 제이윤. (사진=제이윤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5.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엠씨더맥스의 제이윤. (사진=제이윤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2021.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최근 세상을 떠난 밴드 '엠씨더맥스' 멤버 고(故) 제이윤(본명 윤재웅)을 추모했다.

홍석천은 15일 자신의 SNS에 "잠시만 안녕이었으면 좋겠다. 뒤늦게 소식 듣고 한동안 믿기지 않아 모든 기사 사진 찾아보다 멍해졌다"며 제이윤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이어 "전화하면 '형아'하고 반갑게 불러줄 거 같은 네가 왜. 너무 많은 재능과 네 노래, 네 아름다운 마음은 이제 어디서 느끼라고. 형이 참 미안하다. 밥 먹자고 한 약속도 못 지켰네. 더 많이 챙기고 더 많이 얘기 들어줬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해서 편히 쉬라고도 못 하겠다"고 슬퍼했다.

가수 자두도 전날 자신의 SNS에 "이런 게 어딨어. 할 건 많고 시간은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며, 같이 다 하자며. 내 심장은 또 찢겨 나갔지만, 네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며 그리워할게. 그땐 더 부둥켜안고 진짜 안 놔 줄거야"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너의 모든 흔적들, 나만 아는 흔적들, 내 가슴 속에 묻고 고이 잘 간직할게. 사랑해 내 친구, 어머니 내가 잘 모실게"라고 덧붙였다.

제이윤의 비보에 온라인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제이윤의 SNS에는 "믿을 수가 없다. 거짓말이라고 해달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음악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편히 쉬시길"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졌다.

제이윤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325E&C는 해외 체류 중인 제이윤의 유족의 입국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유족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제이윤은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다. '문차일드'는 2002년 엠씨더맥스로 이름을 바꿨고,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의 시' 등 애절한 발라드 히트곡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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