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정수 조각가 선한 영향력…전시 수익금 '소망의 집' 전달

등록 2021.06.15 11:37: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고정수 조각가가 전시 수익금 500만원을 소망의집 중증장애 시설에 기부했다.

[서울=뉴시스] 고정수 조각가가 전시 수익금 500만원을 소망의집 중증장애 시설에 기부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50년 회고전'을 마친 고정수(74)조각가가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지난 3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카포레 전관에서 펼친 전시회 수익금 500만원을 중증장애 시설을 돕기위해 소망의 집에 전달했다.

고정수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후원자들이 끊어져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정수 조각가는 한국 구상조각계 거장으로 '여체 조각의 달인'으로 유명하다. '50년 회고전'은 튼튼하고 풍만한 몸으로 날아갈듯 뛰어가는 금동 여인들과 푸근한 가족애를 자랑하는 곰 가족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 해방감과 행복감을 선사했다.

[서울=뉴시스] 조각가 고정수.

[서울=뉴시스] 조각가 고정수.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50여년간 고대 불상과 인체미학을 결합해 한국적인 여성상을 형상화했다. 1981년 국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조각계 스타 작가로 부상, 금호예술상(1985년), 선미술상(1986년), 문신미술상(2013년)을 잇달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고정수 작가는 사진 작가 고상우의 아버지로도 알려져있다. 고상우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의 거실에 걸린 '푸른 사슴'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작가 고상우의 작품 '푸른 사슴'이 tvN 토일드라마 ‘마인' 이보영 집 거실에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시스] 사진작가 고상우의 작품 '푸른 사슴'이 tvN 토일드라마 ‘마인' 이보영 집 거실에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