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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등 새 집단감염…인도네시아 선원 13명 무더기 확진

등록 2021.06.18 17: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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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체육시설·강북구 음식점 고리로 17명 확진

경기 안산시 모 성당서도 17명…"역학조사 진행 중"

해외 국적 선원 13명 확진…"음성확인서 진위 파악"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7명 발생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2021.06.18. kyungwoon5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수 기자 =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507명 발생한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2021.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지역 실내체육시설과 음식점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산발적 감염이 새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외 입국자 1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입국 검역을 강화하고 조사 중이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및 강북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1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7명, 실내체육시설 이용자 5명에 더해 음식점 방문자 3명, 종사자 2명이다.

경기 안산시 소재 한 성당과 관련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6명이 감염돼 총 17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13명이 이 성당 교인이다. 이 밖에 동료 3명, 가족 1명이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서울 동대문구 실내체육시설 및 강북구 음식점, 경기 안산시 성당과 관련한 집단감염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이용자들이 음식점에서 모임을 가져서 추가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에선 이 밖에 경기 화성시 어린이집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가족 4명, 원아 3명이다.

부산에서는 인도네시아 입국 선원 13명이 확진됐다. 지난 9일 6명, 지난 10일 7명이 각각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했으며, 모두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재외공관을 통해 확진 선원들이 제출한 음성확인서 진위 확인을 진행 중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최근 선원 교대 목적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 국적자 13명이 입국 후 검사 결과 확진되면서 검역을 강화했다"며 "해당 지자체의 역학조사를 통해 잠복기 중 입국 가능성도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충북 진천군 보습학원과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명이 늘어 총 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원생 4명, 가족 3명, 강사 1명이다.

전남 순천시의 한 골프레슨 모임과 관련해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4명이 늘어 누적 총 5명이 감염됐다. 레슨 강사가 지표환자로 분류됐다. 이 밖에 가족 2명, 수강생 1명, 지인 1명이 확진됐다.

대구 수성구 스포츠센터와 관련 지난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돼 누적 총 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센터 이용자만 5명이며 기타 1명이다.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그치지 않는 양상이다.

특히 대구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누적 총 97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추적관리에서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시설 이용자가 2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 또는 지인이 각 24명이다. 그 외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8명, 동료 4명, 기타가 12명이다.

충북 청주시 노래방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늘어 누적 총 83명에 달한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23명, 이용자 28명, 기타 32명이다.

울산 북구 사우나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이용자 14명, 지인 4명, 종사자 3명, 가족 2명이다.

경기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총 21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어학원 관련 12명, 직장 관련 9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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