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8세→16세' 백신접종 확대…신규 확진 3만·사망 119명
보건부, 16~17세 백신 접종권고 수락
성인 인구 73% 접종 완료…일일 2만~3만명대 확진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2020.03.03.
영국 보건복지부는 4일(현지시간)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백신접종 면역 공동위원회(JCVI)의 16~17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자비드 장관은 "백신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벽을 구축해 중증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이라며 "16세 이상의 더 많은 젊은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지역 의료 부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는 브리핑에서 "비축량이 있으며 매우 짧은 주수 안에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12~15세에 대해서는 중증 신경장애, 다운증후군, 면역억제, 중증 학습장애가 있는 이들에 대해서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4일 기준 영국 성인 인구의 73.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88.7%는 1회 이상 접종했다.
이날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 2만9312명이 발생했다. 7월 말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일 신규 코로나19 사망자는 119명, 신규 입원자는 668명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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