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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도 화이자 3000만회분 구매 계약…옵션 3000만회분도"(종합)

등록 2021.08.1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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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1회 추가 접종 mRNA백신 5000만회분 확보 중

"면역 높이기 위한 목적…변이 대응할 개량 백신 공급"

3000만회분 1분기부터 순차 공급…구매가격은 비공개

옵션 3000만회분 연말까지 구매가능…"가격 동일할 듯"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2021.07.1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로 옮기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을 확보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단장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오늘(13일)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 5000만명이 1회 추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5000만회분 구매를 추진 중이다.

이번 화이자 3000만회분은 내년도 추가 접종을 위해 구매를 계획한 5000만회분의 일부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는 내년도 mRNA 백신 5000만회분 도입 선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반영돼 있다.

정 단장은 추가 접종 물량 도입 이유에 대해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져서 면역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 목적이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한 개량된 백신을 공급받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가 확정된 3000만회분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단, 구체적인 구매 가격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에 옵션으로 명시된 3000만회분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합의된 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정 단장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연말까지다"라면서도 "가격은 별도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선구매와) 동일한 가격으로 옵션 계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은 올해 총 6600만회분 공급이 계약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788만6000회분이 도입돼 예방접종에 사용 중이다.

정 단장은 추가로 구입하려는 mRNA 백신 2000만회분에 대해 "다양한 수급 불안정성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고, 백신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2000만회분 계약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다양하게 검토 후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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